의왕시, 치매예방 돌봄키트 어르신 124명 지원

의왕시가 ‘찾아가는 치매관리 서비스’를 추진한다. 의왕시
의왕시가 ‘찾아가는 치매관리 서비스’를 추진한다. 의왕시

의왕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에 취약한 치매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찾아가는 치매관리 서비스’를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의왕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계속 휴관 중이며 치매예방교실과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 모든 프로그램도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시 보건소는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전화와 호흡기 관련 개인위생 수칙 및 투약관리 등 1대1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달 27일부터는 경증의 쉼터 프로그램 이용자 및 고위험군 사례관리 대상자와 치매 가족교육 대상자 등 124명의 어르신을 직접 찾아 ‘치매 돌봄키트’를 제공하고 ‘치매사례관리’ 등 찾아가는 치매관리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치매 돌봄 키트’는 인지강화퍼즐을 비롯한 반려식물, 악력기, 마스크, 파스, 항균행주, 손소독 물티슈 등 어르신들의 인지건강 증진 및 감염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7종의 물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치매 안심센터 직원이 비대면 방문과 외부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보건소 의사가 직접 109개 경로당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노인성 질환 건강상담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경로당 주치의제’는 당분간 의사가 직접방문 하는 대신 개인별 건강상담 및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전화로 상담하는 등 치매예방사업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김재복 시 보건소장은 “찾아가는 치매관리서비스가 코로나19로 고립감이 심해질 수 있는 어르신들의 불안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치매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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