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스타 황연주, ‘5월의 신부’ 된다

내달 16일 네살 연하 농구선수 박경상과 화촉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황연주와 남자 프로농구 박경상(울산 현대모비스)이 5월 16일 화촉을 밝힌다. 사진은 황연주 박경상의 웨딩화보.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꽃사슴’ 황연주(34ㆍ현대건설)가 ‘5월의 신부’가 된다.

2000년대 국내 최고의 라이트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황연주는 오는 5월 1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4년 연하의 프로농구 선수 박경상(30ㆍ울산 현대모비스)과 화촉을 밝힌다.

둘의 만남은 지난 2005년 용인시 마북동 소재 현대인재개발원에 현대건설 여자 배구팀과 박경상의 전 소속팀인 전주 KCC 남자 농구팀의 체육관이 나란히 있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사실상 한 건물이나 다름없는 이웃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사랑을 키워오다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황연주, 박경상의 결혼식은 주례없이 진행되며 사회는 방송인 이휘재, 축가는 포맨 김원주와 전상근이 맡는다.

한편, 2005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연주는 개인 통산 득점 역대 2위(5천443점)를 달리고 있으며,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서 네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또 4살 연하인 박경상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돼 프로 무대를 밟았다.현재는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고 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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