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빅버드 라커룸 정체성ㆍ편의성 높여 새 단장

▲ 정체성과 편의성을 높여 새롭게 단장한 수원 삼성 라커룸.수원 삼성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의 라커룸을 새롭게 단장했다.

수원은 “수원의 정체성을 담아 선수들의 쾌적한 경기환경을 제공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재정 후원을 받아 착공한 리뉴얼 공사가 완료됐다”고 9일 밝혔다.

새로운 라커룸은 수원의 색상인 청색톤의 도색과 조명을 통해 정체성을 표현했고, 라커룸 1인 너비를 기존 450mm에서 800mm로 대폭 확장해 선수들의 커진 체형을 반영했다.

또 라커룸 내부에는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을 만들어 수원 역대 레전드의 이름을 새겨 넣어 선수들의 소속감과 동기를 부여했다.

아울러 라커룸 입구에 설치한 ‘챔피언스 월’은 수원의 역사를 조명하기 위한 팬들의 포토 스팟으로 설계 돼 향후 ‘스타디움 투어’ 코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장 염기훈은 “그동안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다니며 구단의 정체성을 표현해 선수들의 편의를 배려해 준 경기장 라커룸을 보면서 부러울 때가 많았는데 올해 이렇게 멋진 공간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통해 새로운 라커룸을 활용해 경기에 나서고 팬들 역시 투어도 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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