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특히 4분기는 ‘게임의 암흑기’였다. 세상의 수많은 게이머가 게임 신작 부족 상황에 울부짖었다. 그리고 2020년 현재 상반기 중 1분기, 특히 3월에는 수많은 게이머의 심금을 울리는 게임들이 등장했다.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의 줄임말인 GOTY(고티)는 한 해 동안 발매된 수많은 게임 중에서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의 게임을 놓고 상반기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먼저 3월11일 출시된 ‘오리와 도깨비불(Ori and Will of the Wisps)’은 전작이었던 2015년에 발매한 ‘오리와 눈먼 숲’의 후속작이다. 아름다운 그래픽과 빛 표현의 배경 표현과 내레이션 식 스토리 진행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그래픽과는 별개로 살인적인 난이도로 유명하기도 했다. 오픈 크리틱에서는 무려 평론가 추천도 99%를 달성했다. 업그레이드돼 잘 짜인 게임의 플레이 구성, 전작부터 이어져 온 분위기와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귀가 즐거운 OST와 그래픽이 이 게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Animal crossing: New Horizons)’은 올해 현재까지 가장 큰 파문을 가져온 게임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서만 다운로드+패키지 구매량이 80만장이 넘었다. 심지어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생산라인의 중지로 인해 현재 가격이 36만원에서 높게는 90만원대 까지 나오고 있다.
3월25일 기준 메타크리틱 점수 91점, 오픈크리틱 평론가 점수 92점에 추천도 100%라는 말도 안 되는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다. 전작에 비해 많아진 콘텐츠, 상향된 그래픽, 스위치 특성상 편리화된 인터넷 등등 여러 가지 요소가 동물의 숲 시리즈의 향수에 목마른 유저들에게 발화점을 붙여 버린 것이다.
‘둠이터널(Doom Eternal)’은 게임계에서 정말 오래된 롱 러너이다. 1993년 첫 프랜차이즈인 둠을 필두로 현재까지 DLC포함 10 작품 이상될 정도로 사랑받는 게임이다. 메타크리틱 점수 90점, 오픈크리틱은 89점 그리고 평론가 추천도 97%로 둠의 팬들의 둠만의 액션과 시원시원한 핵앤슬래시 FPS의 갈증을 해결해준 것으로 보인다.
‘하프라이프: 알릭스(Half-life alyx)’는 현대의 게임 발전을 논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게임 중 하나다. 역대 VR 게임 중 가장 높은 자유도, 몰입도, 게임성,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았다. 발매일인 3월23일 메타크리틱 점수 92점 오픈크리틱 92점 평론가 추천도 95%, 스팀 내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 98%로 매우 좋은 점수를 달리고 있다.
2019년에 비해 올해는 게임의 황금기이다. 1분기 빅게임 말고도 너티독의 ‘라스트 오브 어스 2’, 소니의 ‘파이널판타지 리메이크’, 바이오하자드 3 리메이크, 사이버펑크 2077 등 화제작들이 모여있는 해이다. 올해 Goty(Game Of The Year)는 어떤 게 될지 벌써 기대 된다.
정근혁 경기예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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