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재난기본소득 10만 원 지급키로

경기도에 이어 과천시도 재난 기본소득 20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재난 기본소득 10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과천시민(5만8천253명)은 1인당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 원을 포함해 총 20만 원을 받게 됐다.

김종천 시장은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과천형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모든 시민에게 균등하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득과 재산, 나이에 상관없이 지역 화폐 ‘과천토리’를 시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다. 해당 지역 화폐는 3개월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지급 시기와 지급기준 등은 경기도의 일정에 맞춰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또 재난 기본소득 지급에 필요한 추가 소요 예산을 58억2천600만 원으로 추산했으며, 재난관리기금 24억 원, 경상경비 절감액 등 10억 원, 순 세계잉여금 24억 원을 모아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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