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경기도 지원액 10만원에 5만원 추가 지급

▲ 의왕형 재난기본소득 회의

의왕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피해극복을 위해 시민 모두에게 1인당 5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26일 SNS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실질적인 생활지원을 위해 의왕시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의왕형 재난기본소득 지원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계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왕시민 16만3천982명(2020년 2월 말 기준)은 1인당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 원을 합쳐 총 15만 원(4인 가족 60만 원)을 긴급생활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지급 대상자 선별에 드는 불필요한 시간과 행정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고심 끝에 재난기본소득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지원배경을 설명했다.

주민등록 기준일은 경기도와 동일하게 정할 예정으로, 현재 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으며 단기간에 지역상권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3개월간 한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지역화폐(의왕사랑 상품권)로 지급된다.

소요예산 82억 원은 의왕시 재난관리기금 등 가용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마련할 계획으로 지급방법과 시기는 조례제정과 시의회 의결절차를 거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4일 도민 1천326만 명에게 지역 화폐로 재난기본소득 10만 원씩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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