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선수 3인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주말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KT는 25일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검역소에서 1차 검진을 받은 이들은 24일 수원지역 소재 병원에서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타남에 따라 27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중인 팀 훈련에 합류한다.
이강철 감독은 “외국인들의 훈련 합류 시점은 시차 적응 문제도 있고 향후 이틀간 비 예보가 있어 주말로 생각하고 있다. 투수인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의 등판은 4월 1일과 7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로하스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이 오늘부터 팀 훈련에 합류하겠다고 벌써부터 난리다. 그만큼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잘 소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KT 외국인 선수들은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9일 귀국한 국내 선수들과 함께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국내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강철 감독의 배려로 안전한 플리리다주 마이애미에 남아 훈련해왔다.
그러나 최근 미주 지역이 더욱 확산세에 있어 국내가 더 안전하는 판단에 따라 입국했다.
한편, KT는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로 완전체를 이룸에 따라 몇차례 자체 평가전을 이어간 뒤 다음달 7일 시작될 구단 간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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