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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比 솔레어와 2년 ‘잭팟’ 후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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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比 솔레어와 2년 ‘잭팟’ 후원 계약

박성현과 같은 소속사 이어 후원사도 함께하며 경쟁

▲ 필리핀 기업 솔레어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은 고진영.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필드 위 철학자’ 고진영(25)이 필리핀 기업과 대박 스폰계약을 맺었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고진영이 필리핀 최고의 기업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메인 후원 계약을 맺고 2년간 이 회사 산하의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로고를 달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세마스포츠는 “양측의 상호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할 수 없다”면서 다만 “세계 1위의 명성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솔레어는 지난해 한 때 세계 1위에 올랐던 박성현(27ㆍ현 세계 3위)과 계약을 맺은 기업으로, 마닐라 소재 항만 운영사인 ‘인터내셔널 컨테이너 터미널 서비스’ 대표인 엔리케 K.라존이 회장을 맡고 있다.

고진영의 계약 조건과 관련해 국내 골프계와 스포츠마케팅 업계에서는 지난해 박성현이 솔레어와 계약을 맺을 당시 세계 1위에 올랐던 만큼 이에 준해 비슷한 금액에서 계약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박성현의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년 전 이성환 대표가 직접 계약에 나서 당시 솔레어 측과 2년간 약 70억원(추정치)에 후원을 이끌어낸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고진영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했을 것으로 전해져 ‘잭팟’ 후원 계약으로 세계 최고의 여자 골프선수 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계약 후 고진영은 소속사를 통해 “저를 믿고 후원해주신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에 감사드린다. 든든한 후원사가 생긴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LPGA 투어 대회에 임하겠다”며 “항상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노력해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시는 팬들께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인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비롯, 시즌 4승을 거둬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휩쓸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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