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 계획대로 오는 30일 분양공고 예정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미분양분)에 대한 공고가 계획대로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사업설명회는 코로나 19 감염 등의 문제로 취소됐다.

10일 과천시에 따르면 올해 미분양된 산업용지는 지식 1-1, 지식 1-2, 지식 1-3, 지식 11-2, 지식 11-3 등 6개 획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는 6개 획지 중 1개 획지를 IT와 의약분야 기술 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ㆍ대학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분양할 계획이다. 소규모용지는 주거, 광역교통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용지에 중소기업과 소기업을 우선 유치해 지식정보타운과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문제로 각종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나,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16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토지감정평가 가격 공개와 용지공고지침에 대한 변경 사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지감정평가는 지난달 마무리 됐으며, 감정평가 가격은 지난 1차 3.3㎡당 1천300만 원∼1천800만 원에 비해 약 12-13%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과천지역 토지가격을 감안하면 로또 분양이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한 달 동안 과천시에 분양 문의한 IT 관련 업체는 200여 개가 넘는다. 오는 30일 발표하는 분양공고에는 6개 획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공급가격, 공급대상자 선정 기본방침, 신청자격 등의 용지공급 주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을 희망하는 기업체는 다음 달까지 참가의향서를 제출해야 하고, 오는 6월까지 지식기반산업, 첨단 산업기술, 4차 산업 관련 업체 등 과천지식정보타운 유치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은 획지 단위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기업체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의해 최종 공급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감염 등의 문제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고, 분양공고와 심의위원회 개최, 사업계획서 평가 등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감정평가 결과 1차 분양에 비해 크게 상승하지 않아 많은 업체가 분양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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