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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기부금 1억 넘어... 온정의 손길 이어져

승인 2020-03-10 16:32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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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민과 기업 등에서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위해 써달라며 과천시에 기부한 금액이 1억 원을 넘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시민단체 과천회에서 7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과천소망교회 500만 원, 과천운수 여객 300만 원, 두실조경 100만 원 등 10일 현재 기부액이 1억 원을 훌쩍 넘겼다.

또 지역 내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마스크와 떡, 음료 등에 대한 기부도 이어졌다. 과천교회는 방역 마스크 390장을, 의약품 도매 중소기업인 ㈜메드원도 방역 마스크 1천 장을 과천시에 기부했다. 평생학습동아리인 ‘사랑과 하모니’는 커피와 빵ㆍ찹쌀떡을, 새마을부녀회는 떡과 귤을, 신기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장은 과자와 음료를, 부림동 체육회는 귤과 바나나를, 과천 주공8단지에 거주하는 익명의 주민은 샌드위치 100개를 시에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

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시민 감염예방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기부를 통해 서로 격려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시민의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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