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선수단 성장 모습 보며 가을야구 자신감 얻어”

▲ 이강철 감독.KT 위즈 제공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성장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올 시즌 팬들이 염원하는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KT 위즈 선수단을 이끌고 36일간의 미국 스프링캠프 일정을 무사히 마친 이강철(54) 감독이 2020시즌에 대한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9일 입국하며 “올해 캠프에서 5강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선수단이 하나된 목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팬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선발 마운드 운영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이 감독은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등 외국인 선수 2명과 배제성, 김민이 1~4선발을 맡는다. 그리고 5선발은 신인 소형준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소형준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12일부터 재개되는 선수단의 국내 훈련 계획도 설명했다.

이 감독은 “구체적인 훈련 스케줄은 상황을 보고 확정하겠다. 선발 투수들의 경우 자체 청백전을 통해 개막일에 맞춰 5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선수단의 개인 위생 철저를 당부한 상태로 숙소와 야구장에서도 확산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국민들께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것을 알고 있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힘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KT 선수단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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