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으로 국가위기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2일 오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코로나 19 대응 긴급점검 회의를 가졌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직접 주재한 이번 회의는 코로나 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본사 이외의 전국 부서장과는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민의 먹는 물과 밀접한 정수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약 2일간의 방역기간 동안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인근 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원격 비상근무를 시행해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특히, 국가 기반시설인 댐과 수력발전소는 댐 운영과 전력 생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격관리 시스템 등 비상대응체계를 완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4일부터 본사와 전국의 현장에 비상대책본부를 편성해 시설물 방역 및 소독 강화, 출입구 열 감지 시스템 배치, 시민 개방시설 일제 휴관 등 감염 예방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박재현 사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국가 물관리 전문 공기업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수자원공사는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의 먹는 물 안전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