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지난 24일 하루 전국 935개 스크린에서 2만2천91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9만2천682명이다.
나머지 순위에 올라 있는 영화들도 처참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2위인 '1917'은 전국 813개 스크린에서 1만9천642명을 둥원했고, 3위를 차지한 '정직한 후보'는 1만3천722명을 기록했다. 이어 '작은 아씨들'이 9천53명으로 4위를, '클로젯'이 4천172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날 박스오피스 1~5위 관객 수를 모두 합쳐도 채 7만을 넘지 못한다.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 관객 수와 비교해도 통상적인 수치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감염을 우려한 관객들의 영화관 기피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봉을 앞둔 영화들도 날짜를 조율하며 향후 일정을 논의 중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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