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신천지교회, 다중이용시설 폐쇄 및 휴관 조치

▲ 김종천 과천시장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폐쇄 상황 점검

과천시가 지난 21일부터 과천에 소재한 신천지교회와 신도들이 이용하는 교육관 등 시설 5곳에 대해 긴급 폐쇄조치를 했다.

이는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서초구 거주 신도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확진자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진 데에 따른 조치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19일부터 자체적으로 폐쇄조치를 취한 과천 신천지교회 시설을 방문해 폐쇄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코로나 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해질 때까지 해당 시설을 폐쇄할 방침이다.

경기도도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해당 교회시설에 대해 일시 폐쇄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 확진자와 신천지 신도를 포함한 시민들과의 접촉 여부를 파악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극심한 경기 침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는 특히, 중심상권지역 및 다중이용시설, 신천지 신도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을 위해 경기도에 재난관리기금 5억 원을 긴급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 또한 다각도로 검토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감염병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감염경로 차단하기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정보과학도서관, 문원도서관, 시민회관, 관문실내체육관, 문원 게이트볼장 등에 대해 코로나 19가 진정될 때까지 휴관키로 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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