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코로나19 대응체계 강화… 다중이용시설 잠정 휴관 결정

▲ 방역사진

과천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잠정 휴관 등 방역체계 강화에 나섰다.

시는 19일 오후 김종천 시장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시민회관 실내체육관, 동 주민센터 프로그램 등 다중이용시설을 오는 23일까지 잠정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구지역의 31번째 확진자가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로 밝혀진데다 과천 신천지교회 신도 6명이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중 1명이 과천시민으로 시 보건소에서 의사환자로 분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검체 결과는 20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또 신천지 교인들이 다니는 동선을 중심으로 상업지역, 중앙공원,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개방화장실, 자전거 대여소 등에 대해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긴급 방역에 나섰다.

▲ 신천지교인 관련 회의

김종천 시장은 “전국적으로 경로가 확인 안 된 감염 확진자가 4일 만에 20여 명이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 추세여서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잠정 휴관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중이용시설 잠정 휴관에 따라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교회 측은 자체적으로 교회 등 예배집회시설을 잠정 폐쇄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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