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 153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과천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정수처리공정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맛, 냄새, 미량유기 오염물, 내염소성 병원성 미생물 등을 제거하기 위해 활성탄처리, 오존처리, 막여과 등이 추가된 처리 공정 시설을 의미하며 시는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시는 상수원인 팔당호에서 최근 조류가 빈번하게 발생해 맛, 냄새 물질이 수돗물에 유입되는 사례가 늘면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김종천 시장은 “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정수장은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2만t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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