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는 우리카드 9연승 이끈 펠리페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31ㆍ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4일 발표한 여자부 4라운드 MVP 투표 결과 양효진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총 19표를 득표, 이소영(서울 GS칼텍스ㆍ9표)과 팀 후배 이다영, 발렌티나 디우프(대전 KGC 인삼공사ㆍ이상 1표)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양효진은 4라운드 5경기를 뛰며 득점 5위(98점), 공격 성공률 2위(41.10%),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1.25개)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달 27일 인천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는 25득점을 올려 개인 통산 5천449점으로 팀 선배 황연주가 보유한 종전 여자부 역대 최다득점(5천440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효진의 활약에 힘입은 현대건설은 4라운드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또 남자부에서는 서울 우리카드의 외국인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32)가 30표 가운데 19표를 얻어 팀 동료 노재욱(5표)과 나경복(4표)에 앞서 MVP로 뽑혔다.
펠리페는 4라운드 6경기에서 득점 부문 3위(137점), 공격 성공률 2위(54.03%)에 오르는 활약으로 팀의 전승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
한편, 이들에 대한 시상은 여자부는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 남자부는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카드와 천안 현대캐피탈의 경기서 진행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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