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내 구청들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에 나섰다.
먼저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권찬호)는 이날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일대에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팔달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15명과 팔달 SOS 안전봉사단 15명, 권찬호 구청장을 비롯한 과ㆍ동장 21명 등 50여 명이 동참했다. 참여자들은 어깨띠 착용, 전단지와 마스크 배부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또 구는 지난 29일 관내 유관기관과 공동주택 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정보와 예방 수칙 등이 안내된 전단지를 배부하고, 버스정류장에는 포스터를 부착해 시민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권찬호 팔달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 상황에 대처하겠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등 선별 진료소를 우선 방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송영완)는 올바른 예방법 등이 담긴 전단지 3만7천500부, 포스터 2천250부를 단독주택, 아파트 게시판, 버스승강장, 약국, 병원, 상가 밀집지역 등에 배부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1일 구 청사 내 모든 구역에 방역소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동에도 방역소독 사업을 촉구하는 한편 민원부서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근무하는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영통구 관내 380여 개 어린이집과 125개소 경로당, 4천245개소 식품위생업소 및 22개소 숙박업소에도 유의사항 안내문자가 발송된 상태다.
송영완 영통구청장은 “신종 질병의 확산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 시설, 장비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질병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께서도 개인위생 관리에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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