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39명 등 총 51명 참가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0시즌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미국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KT는 오는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펼쳐지는 36일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단 39명 등 총 51명이 참가한다.
투수진에는 2019시즌 10승 10패, 평균자책점(ERA) 3.76의 성적으로 올리며 KT 최초로 ‘토종 10승’을 거둔 ‘흙속에서 찾은 진주’ 배제성과 6승 2패, 2세이브, 25홀드, ERA 2.99로 불펜의 기둥으로 활약한 주권, 올해에도 변함없이 팀의 새로운 수호신 역할을 맡은 이대은을 비롯, 외국인 ‘원투 펀치’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등 20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야수진에는 지난 시즌 타율 0.336, 13홈런의 성적으로 KT의 기둥으로 성장한 강백호를 비롯,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주는 ‘캡틴’ 유한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멜 로하스 주니어 등 19명이 팀 가을야구 진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또한 올 시즌 새롭게 ‘마법군단’에 합류한 ‘차세대 에이스’ 소형준(투수), 강현우ㆍ한지용(이상 포수), 천성호(내야수) 등 신인 4명과 지난해 군 전역 후 팀에 복귀하는 이창재ㆍ안현준ㆍ장현우(이상 투수)도 캠프에 합류한다.
투산 키노스포츠 컴플렉스에 베이스캠프를 꾸리는 KT는 초반부에는 체력ㆍ전술 훈련을 통해 팀워크 강화에 나서며, 후반부에는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 등과의 7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편, 현지 적응 및 자율훈련을 위해 지난 20일 캠프지로 조기 출국한 유한준ㆍ박경수ㆍ황재균ㆍ장성우ㆍ김재윤ㆍ주권ㆍ김민수 등 7명과 캠프 시작에 맞춰 현지에서 합류하는 외국인 선수 로하스ㆍ쿠에바스ㆍ데스파이네를 제외한 KT 선수단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출국하며 3월 8일 오전 투산에서 출발해 9일 저녁 귀국한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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