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해치지 않아', 첫 주말 압도적 1위…81만 돌파

영화 '해치지 않아' 포스터.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해치지 않아' 포스터.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치지 않아'는 지난 17일~19일까지 3일간 전국 1,216개 스크린에서 57만3천52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81만3천407명이다.

'해치지 않아'는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위장근무하게 된 동산파크 5인방의 짠내 나는 고군분투를 그린 코미디로, 지난 15일 개봉 후 입소문을 타고 5일 연속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이같은 흥행 질주는 그러나 설 연휴를 노린 신작들의 개봉으로 주춤할 수 있다. 오는 22일 '남산의 부장들', '미스터 주:사라진 VIP', '히트맨' 등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파이 지니어스' '오즈의 마법사:요술구두와 말하는 책' 등 어린이 관객들을 타깃으로 한 애니메이션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해치지 않아'의 흥행 지속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896개 스크린에서 28만9천864명을 동원한 '나쁜 녀석들:포에버'가 차지했다. 이어 '닥터 두리틀'(27만1천246명), '백두산'(9만7천132명),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4만7천698명)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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