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CCTV 넘어 ‘지능형 스마트 관제’ 만든다… “더 안전한 도시 만들 것”

지난 17일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열린 통합 완료보고회에서 관계자들이 사업별 추진성과 및 시연, 통합관제센터 발전방안 토론 등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지난 17일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열린 통합 완료보고회에서 관계자들이 사업별 추진성과 및 시연, 통합관제센터 발전방안 토론 등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CCTV 통합관제센터를 미래형 스마트 관제센터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ㆍ드론을 활용한 정부과제 공모사업을 진행,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쳤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보행자와 차량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CCTV와 이상행동 데이터 및 드론 다중관계 시스템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각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지능형 CCTV 시범사업(국비 2억1천만 원 포함 사업비 총 3억 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이상행동 CCTV 영상 데이터 구축사업(국비 18억 원 포함 사업비 총 24억 원)’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드론을 활용한 다중관제 시스템 구축사업(3억8천200만 원 전액 국비)’ 등으로 나뉜다.

먼저 시는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매산동에 지능형 CCTV를 적용하고, 광교호수공원 일대 생명지킴이 CCTV와 연동해 스마트관제 및 선별관제를 가능하도록 진행했다. 이는 관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시간 사건ㆍ사고 대응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또 시는 12가지 이상행동을 정의하는 717분 분량 8천436컷의 이상행동 검출 데이터를 개발 완료, 29가지 이상행위와 20가지 액션을 정의했다. 이를 토대로 검증과 검색 및 관리 기능이 포함된 데이터셋 플랫폼을 구축해 이상행동 탐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특히 이를 지능형 CCTV에 접목할 경우 범죄 발생 빈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CCTV 관제시스템도 입체적으로 보완했다. 시는 도시안전통합센터 내 드론 스테이션과 산업용 드론 3대를 설치해 CCTV 통합관제센터의 사회 재난에 대한 종합적ㆍ입체적 인지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수원시 CCTV통합관제센터를 지능형 스마트 관제센터로 진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완료된 셈”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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