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가정의 양육부담 해소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육아 나눔터’를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취지 아래 핵가족화로 훼손된 가족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자 육아 나눔터를 운영한다.
육아품앗이 공간인 ‘육아 나눔터’는 한정된 공간에서 아이를 혼자 키우다 보면 나타날 수 있는 피로감과 정서적인 불안감을 일정부분 해소하고자 조성된 공간이다.
시는 현재 고천동주민센터를 비롯한 부곡, 오전, 내손 1ㆍ2동 주민센터 등 5개소에서 육아 나눔터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고천동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부터 초등학생 저학년까지 연령대별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돌봄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이용하는 곳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악기를 활용한 오감발달 프로그램, 음악, 미술, 놀이체육 등 엄마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엄마표 놀잇감’ 등을 통해 회원 간 교류와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자녀를 둔 부모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육아 나눔터는 연간 1만3천900여 명의 유아와 (조)부모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육아 나눔터 활성화를 위해 부곡스포츠센터와 청계종합사회복지관, 백운밸리커뮤니티센터 내 육아 나눔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앞으로 이용자 수요에 맞춰 육아 나눔터가 지역사회의 양육을 책임지는 환경 조성은 물론 양질의 육아 나눔터를 추가 확대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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