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태환경장관포럼’ 성공 개최 잰걸음

오는 20일 추진기획단 현판식… 이범선 단장 등 10여명 규모
포럼 기본계획 수립·범시민 지원협의체 운영·교통 대책 만전

수원시가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4차 아ㆍ태환경장관포럼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아ㆍ태 환경장관포럼 추진기획단의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범선 추진기획단장(시 환경국장)을 필두로 한 기획단은 총 10여 명으로 구성돼 오는 11월30일까지 활동한다. 기획단은 △포럼 기본계획 및 종합계획 수립 △범시민 지원협의체 운영 △교통 및 안전의료 대책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환경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수원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포럼의 주 회의 진행을 담당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회의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이달 중에 회의 및 행사 전문업체 선정을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UNEP와 수원시 간 유기적인 논의를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최근 유엔환경계획 아태지역사무소(UNEP ROAP) 실무단 등 관계자와 실무회의를 열고 프로그램 일정을 협의했다. 협의에 따라 포럼 첫 날인 9월8일에는 아시아ㆍ태평양 주요 그룹과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포럼과 과학ㆍ정책ㆍ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다음 날인 9일에는 고위 관리 회의, 10일에는 장관급 회의가 진행된다. 포럼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환경 관련 현장 방문을 일정이 마무리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ㆍ태환경장관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환경정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하는 유엔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 회의로, 아ㆍ태 41개국 정부와 국제기구, 민간단체 대표 등 500여 명이 환경 현안을 논의한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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