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열 kt스포츠 사장“스포츠산업대상 수상은 ICT 기술과 팬사랑 덕분…가을야구로 성원에 보답”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수상은 ICT 전문 기업인 KT의 5G 기술에 구단의 노력, 팬들의 사랑이 어우러진 결과입니다. 새해엔 더 좋은 성적과 팬서비스로 팬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프로야구 막내인 KT 위즈를 비롯 농구, e스포츠 등 3개 프로팀에 하키, 사격 등 2개 아마추어 팀을 이끌고 있는 kt 스포츠의 유태열 사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국민기업의 이미지에 맞게 항상 국민과 팬을 먼저 생각하는 프로야구단 운영이 지난해 연말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한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취임후 좋은 경기력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사랑받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힘썼다”면서 “내부적으로 이 같은 기조 유지를 위해 임직원이 One-Team으로 유기적인 협력과 전문성을 갖도록 했는데 좋은 평가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유 사장은 “그동안 팬층 확대를 위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워터 페스티벌’ 운영과 세계 최초의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 등 타 구단과 차별화된 관람문화 조성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밀착형 상생마케팅을 펼쳐왔다”며 “특히 ICT와 스포츠의 융합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수원화성문화제 등 지역 연계 이벤트 및 경기 남부권 초?중?고생 대상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창단 5년 만의 최고 성적을 거둔 것과 관련 유 사장은 “‘준비된 사령탑’ 이강철 감독이 소통과 동기 부여를 통해 전력을 향상시키는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줬다. 이를 계기로 근성의 야구가 빛을 발했고, 지도자 출신 이숭용 단장의 경험과 식견을 통한 뒷받침, 2군 훈련 인프라 개선을 통한 체계적인 육성시스템 구축이 첫 5할 승률과 6위 도약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내부 의사결정 체계를 사람이 아닌 시스템으로 바꾼 것도 우리 구단의 장점 중 하나다. 무엇보다도 코칭스태프ㆍ선수ㆍ프런트가 ‘One Team’으로 뭉치고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한 결과로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사장은 “지난 시즌의 좋은 결과에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을 잘 알고 있다.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가을야구 진출이다. 일찌감치 선수단 계약을 마쳤기 때문에 스프링캠프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지원을 잘 한다면 가능하리라 본다. 팬들께서도 변함없이 성원해주시고, 구단도 강화된 팬서비스로 보답토록 하겠다. 또한 미래를 위한 준비와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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