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B손해보험, 브라질산 '신형 엔진' 마테우스 크라우척 영입

▲ 마테우스 크라우척.KOVO 제공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브라질산 ‘신형 엔진’ 마테우스 크라우척(23)을 영입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KB손보해보험 관계자는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외국인 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의 대체 선수로 라이트 공격수 마테우스와 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홍콩에서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마테우스는 6ㆍ7일 중 입국해 선수등록 절차를 밟은 뒤 16일 안산 OK저축은행전에 투입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브람은 올 시즌 마이클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10경기에서 209득점을 올렸지만, 11월 19일 서울 우리카드전 이후 복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KB손해보험은 또 한번 외국인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시즌 초반 젊은 선수들의 경험부족과 에이스급 용병의 부재로 12연패에 빠졌던 KB손해보험은 최근 ‘베테랑’ 김학민을 중심으로 7경기에서 4승 3패로 반등하며 차츰 안정된 전력을 구축해 가고 있어 마테우스가 무난히 적응한다면 남은 라운드에서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리아 2부리그에서 뛴 마테우스는 지난해 5월 열린 캐나다 트라이아웃 당시 26순위로 초청받은 선수로 키 201㎝에서 내리 꽂는 파워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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