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캐릭터 타발루가를 주인공으로 한 <타발루가와 얼음공주>가 오는 8일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타발루가는 우리에게 다소 낯설지만 서구권에서는 지난 1980년대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꼬마 용 캐릭터다. 독일 출신 락 뮤지션 페테르 마페이, 아동음악 전문 작곡가 롤프 주코프스키, 아동 작가 그레고르 로트샤크, 화가 헬머 하이네 등에 의해 만들어졌다. 지난 1983년 첫 방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TV 프로그램, 비디오,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과 교감해왔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7년부터 대교어린이TV를 통해 <꼬마 용 타발루가>라는 이름으로 방영됐다.
이번 작품도 이전 작들과 마찬가지로 타발루가의 모험이 펼쳐진다. 그린란드에 사는 타발루가는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용으로 진정한 용의 불을 찾고자 아이슬란드로 떠나고 그곳에서 얼음공주 릴리를 만나 친구가 된다.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타발루가는 악당 악토스가 속임수로 아이슬란드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악토스는 타발루가를 없애고 그린란드까지 차지하려 하나 릴리와 북극곰 림보가 타발루가를 구해낸다. 이에 타발루가와 릴리는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를 지켜내고자 힘을 합친다.
극의 전개만큼이나 국내 성우진의 면모에도 이목이 쏠린다.
타발루가 역을 맡은 김혜성 성우는 지난 2012년에 데뷔해 애니메이션, 특촬, 게임을 가리지 않고 무수히 많은 더빙에 참여해왔다. 대표적으로 게임 ‘오버워치’에서 주역 중 하나인 ‘겐지’ 더빙은 물론 ‘드래곤볼 Z 극장판’의 ‘브로리’와 ‘달의 요정 세일러문S’의 ‘아르테미스’ 역을 무난히 소화해 내 특유의 목소리는 물론 연기 폭이 넓다는 이유로 호평받아 왔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보여 줄 캐릭터 타발루가가 어떤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갈지 기대를 모으는 이유가 바로 성우에 있다. 아울러 릴리 역을 맡은 강은혜 성우도 ‘가면라이더 이그제이드’, ‘유희왕 VRAINS’ 등에서의 아역 캐릭터를 비롯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토가 히미코’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그 역량을 검증한 바 있다.
화려한 성우진과 서구권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캐릭터의 결합에 벌써부터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체 관람가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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