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소렌스탐 “최근 10년 최고 선수는 박인비”

▲ 박인비.경기일보 DB

세계 여자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운데 한 명인 아니카 소렌스탐(50ㆍ스웨덴)이 2010년대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를 꼽았다.

메이저 10승ㆍ통산 72승의 전 ‘골프여제’ 소렌스탐은 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첫 째도 박인비, 둘째도 박인비가 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소렌스탐은 “박인비는 지난 10년동안 엄청난 기량을 앞세워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의 활약은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해 LPGA 투어서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거둔 18승 중 6승을 메이저대회서 거둔 박인비를 칭찬했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는 소렌스탐 외에도 현역 시절 88승을 거둔 캐시 휘트워스와 메이저 13승 포함 통산 82승을 따낸 미키 라이트 두 ‘레전드’도 참여했다. 두 사람 역시 박인비를 최근 10년 1순위 선수로 박인비를 지목했고, 2위로 뉴질랜드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23)를 지명했다.

이번 ‘레전드’ 3명에 대한 LPGA 투어의 인터뷰는 지난해부터 최근 10년간 활약이 두드러진 선수 16명을 선정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팬투표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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