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가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백두산'은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누적 관객 수 104만1천25명을 기록하며 개봉 일주일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전날 박스오피스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민식과 한석규가 20년만에 만난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조선의 두 천재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를 깊이있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 세종 24년에 일어난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 이후 장영실이 모든 역사적 기록에서 사라진 이유를 영화적 상상력을 결합해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전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1,281개 스크린에서 31만6천121명을 동원한 '백두산'이 차지했다. '백두산'의 누적 관객 수는 620만9천736명으로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3위 '시동'(13만6천260명), 4위 '미드웨이'(13만1천876명), 5위 '겨울왕국2'(5만5천462명) 순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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