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정체모를 차량’ 250대 올해 처분… “대포차 근절”

수원시 내 ‘정체 모를 차량’ 250대가량이 이달 중 모두 처분될 계획이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상습 고질체납차량(대포차량) 추적영치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차령(車齡)이 10년 이내이며 체납(자동차세)이 5회 이상인 폐업법인의 차량 ▲소유자와 점유자가 상이한 대포차(무단점유) 등을 추적해 공매처분을 실시, 각종 차량 관련 범죄를 차단하고 체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4개 반 12명 인력으로 구성된 시ㆍ구 협업 추적영치반은 올해 시 내에서 257대의 ‘의심 차량’을 발견했다. 자치구별로는 팔달구에서 가장 많이 단속(89대)됐고 뒤이어 권선구 85대, 장안구 45대, 영통구 38대 순이다.

추적영치반은 이 중 차량소유자와 책임보험 가입자가 다른 차량을 발췌해 번호판을 영치하고, 보험 가입자의 주소지 및 연락처 등을 확보해 행방을 추적했다. 또 강원도ㆍ충청도 등 관외 지역에서 대포 차량을 쫓았다. 이들은 올해가 가기 전에 단속된 차량들에 대해 견인조치 후 압류ㆍ공매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발견된 대포차량들은 31일께 공매를 의뢰하고 징수를 마칠 것”이라며 “강력한 행정조치로 체납액을 징수하고, 앞으로도 체납차량과 대포차량을 근절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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