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두산'이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 9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난 25일 하루 전국 1,628개 스크린에서 93만6천44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17만8천142명이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백두산 폭발이라는 독특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 이병헌과 하정우의 만남으로 인한 팬들의 높은 기대감 등 '백두산'은 다양한 관객 유인 요인을 갖고 있다. 덕분에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특수를 제대로 누린 '백두산'이 이번 주말까지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연 500만 돌파라는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1,076개 스크린에서 31만2천586명의 관객을 동원한 '캣츠'가 차지했다. 이어 '시동'(28만6천256명), '겨울왕국2'(16만7천543명),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14만5천504명) 순으로 나타났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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