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선수단ㆍ임직원, 연말 소외계층 향한 훈훈한 봉사

▲ 23일 사랑의 빨간밥차 행사에 참석한 인천유나이티드 임직원들이 선수단이 조성한 후원금을 통해 마련한 내복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연말 사회공헌으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인천 구단은 23일 “구단 선수단은 사비를 통해 지역 소외계층에 내복 350벌을 후원했고, 사무국 임직원들도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사랑의 빨간밥차’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중앙회가 주최하는 사랑의 빨간밥차는 홀몸 어르신, 노숙인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거르는 배려계층에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구단은 연초부터 선수단 및 사무국 임직원이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인천 구단은 23일 열린 행사에서 배식 봉사와 함께 선수단이 조성한 후원금을 통해 마련한 내복을 제공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선 전달수 대표가 희소병으로 고통받는 케냐 소년 ‘레샨’에게 병원비 100만 원을 후원하는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선천적인 척추뼈 기형으로 폐와 심장의 크기가 일반인의 ⅓밖에 되지 않는 레샤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 2018년 말부터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인천 구단은 전달수 대표가 직접 치료비를 지원하게 됐다.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우리 구단은 지역 소외계층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 300만 인천시를 대표하는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