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기부천사’인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23ㆍ인천 흥국생명)이 인천지역 유소년 배구발전을 위해 1천만원을 쾌척했다.
흥국생명은 19일 “이재영이 2019 동아스포츠대상에서 받은 상금 1천만원을 구단 연고지인 인천 영선초교와 부평여중, 부개여고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2019시즌 흥국생명의 주전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한 이재영은 팀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동아스포츠대상 여자 부문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재영은 시상식에서 상금으로 받은 1천만원 전액을 유소년 배구발전을 위해 기부한다고 선언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재영이 기부를 결심한 배경에는 선수 부족으로 배구부를 운영하기 힘든 일선 학교체육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영은 수상 당시 “배구를 하면서 받은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이제부터 조금씩 돌려드리고 싶다”며 “상금 전액을 인천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