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7·토트넘)이 활발한 움직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루카스 모라와 얀 페르통언의 득점으로 울버햄프턴을 2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7승 5무 5패(승점 26)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티켓의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29)를 추격하는 5위로 도약했다.
또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4승 1패로 쾌조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1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1-3 패)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격해 추반 추가 시간 교체됐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손흥민, 델리 알리, 모라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울버햄튼턴전에 나섰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을 담당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 문전으로 침투하는 모라에게 날카로운 전발 패스를 찔러주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8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을 돌파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에게 막혀 득점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어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토트넘이 따내 모라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꽂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일격을 당한 울버햄프턴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2분 울버햄프턴의 아다마 트라오레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무승부로 끝날 듯 했던 경기는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6분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페르통언의 극적인 헤딩골로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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