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듀오’ 안병훈(28)과 임성재(21ㆍ이상 CJ대한통운)가 대륙 간 골프 대항전인 2019 프레지던츠컵 첫날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임성재는 12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첫날 포볼 경기에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함께 인터내셔널 팀 두 번째 조로 나서 미국 팀의 잰더 쇼플리ㆍ패트릭 캔틀레이 조에 1홀차 승리를 거뒀다.
특히, 임성재는 1번 홀에서 티샷을 그린 근처에 떨군 뒤 두 번째 샷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며 이글로 기선을 잡았고, 2번 홀서도 쇼플리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성재는 7번, 8번홀에서 티샷이 숲으로 들어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1홀 차로 뒤지던 9번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16번 홀에서 해드윈의 파세이브로 1홀 차 리드를 잡은 끝에 승리했다.
또 안병훈도 안정된 플레이로 인터내셔널 팀 에이스인 애덤 스콧(호주)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뒷받침한 끝에 미국 팀의 브라이슨 디샘보와 토니 피나우의에 2홀 차로 이겼다.
한편, 인터내셔널 팀은 이날 미국 팀에 4승 1패를 거둬 통산 두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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