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ㆍ일왕컵 우승팀과 16강 경쟁 전망
2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수원 삼성이 광저우 헝다(중국), 조호르 다룰 타짐 (말레이시아), 일왕컵 우승팀(미정)과 조별리그 G조에 편성됐다.
FA컵 우승팀 수원은 10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하우스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에서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광저우 헝다, 말레이시아리그 우승팀인 조호르 다룰 타짐과 G조에 묶였다.
나머지 한 팀은 일왕배 우승팀이 합류, 4개 팀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다툰다.
FA컵 우승으로 2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수원으로서는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광저우 헝다, 일왕컵 우승팀과 16강 경쟁을 벌이게 돼 쉽지않은 여정이 될 전망이다.
한편,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는 J리그 우승팀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시드니FC(호주)와 함께 H조로 짜여졌다. 남은 한 자리는 플레이오프로 결정된다.
요코하마는 J리그서 2019시즌 15년 만에 우승해 통산 4차례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J리그 전통의 강호다.
또 K리그1 준우승팀 울산 현대는 F조에서 최강희 감독과 ‘고공 폭격기’ 김신욱이 소속된 상하이 선화(중국), 퍼스 글로리(호주), 플레이오프를 통해 오를 한 팀과 경쟁한다.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볼때 J리그 준우승팀 FC도쿄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플레이오프에 나설 K리그1 3위팀 FC서울은 승리하면 E조에서 김민재가 뛰는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태국), 또 다른 플레이오프 승자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1월 21일 예정인 케다(말레이시아)-타이 포(홍콩) 경기 승자와 1월 28일 서울에서 동아시아 PO1을 치른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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