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해외파 vs 국내파, 29일 경주 챔피언트로피서 격돌

2019년 국내와 해외 여자골프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코리언 낭자들이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경주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인·교포 선수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각 12명씩 맞붙는 단체전이다.

해외파로 구성된 ‘팀 LPGA’에는 대회 주최자인 박인비(31ㆍKB급융그룹)를 비롯, LPGA 개인타이틀을 휩쓴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신인왕 이정은(23ㆍ대방건설), 김효주(24ㆍ롯데), 교포 선수 다니엘 강(27), 리디아 고(22) 등 쟁쟁한 멤버들로 짜여졌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 ‘팀 KLPGA’에는 올 시즌 6관왕에 오른 최혜진(20ㆍ롯데)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로 해외 유턴파인 장하나(27ㆍBC카드)를 비롯, 이다연(22ㆍ메디힐), 박채윤(25ㆍ삼천리), 조아연(19ㆍ볼빅), 조정민(24) 등이 나선다.

대회 첫 날인 29일에는 한 팀 2명의 선수가 각자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적어내는 포볼 매치, 30일에는 한 팀 두 명의 선수가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매치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내달 1일에는 각팀 12명의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싱글 매치가 열린다.

각 경기마다 승리하면 1점, 무승부는 0.5점을 부여해 사흘간 많은 점수를 쌓은 팀이 우승한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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