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7)이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제 모리뉴 감독과 첫 훈련을 했다.
토트넘은 2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모리뉴 감독이 오늘 오후 우리 팀의 새 감독으로서 첫 훈련을 가졌다”고 소개하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토트넘은 전날 오후 성적부진을 이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뒤 모리뉴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11개월 만에 EPL 팀의 감독으로 복귀한 뒤 20일 오후 토트넘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제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으로 오는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리그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홈 경기를 지휘한다.
이날 모리뉴 감독은 훈련에 앞서 손흥민 등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뛰고 복귀한 멤버들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구단이 올린 영상에는 손흥민이 새 코치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또 훈련 전 모리뉴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놓고 진행한 대화에서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 말을 경청하는 장면도 담겨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님이 얼마나 고마운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면서 “축구 뿐만 아니라 인생을 많이 배웠다. 행운을 빈다”고 적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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