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신임 사령탑으로 김도균(42) 울산 현대 유소년 총괄부장을 선임했다.
수원FC는 14일 올 시즌 자진사퇴한 김대의 전 감독의 후임으로 김도균 울산 유소년 총괄부장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감독은 안동고와 울산대를 거쳐 1999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4년에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뛰었고 2005년 성남 일화를 통해 K리그로 복귀한 후 2006년 전남 드래곤즈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지도자 과정을 밟으며 2007년부터 서남대 코치로 활동한 김 감독은 2009년 울산 15세 이하(U-15) 유스팀인 현대중 감독을 맡아 2013년 전국대회 5관왕을 이끌며 대한축구협회(KFA) 중등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후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4년부터 울산 성인팀 코치, 스카우트, 유소년 총괄부장 등의 직책을 맡아 업무를 수행한 그는 올해 2월부터 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수원FC는 김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조속히 선임해 2020시즌에 대비한 선수단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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