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 동부파출소(경감 이충원)는 올해 초부터 3곳의 대형 전통시장과 다수의 외국인이 밀집된 지역특성을 반영, 서민형 생활범죄 및 주민불안 제거를 위해 ‘밝은 동부 안전마을 만들기’, ‘집중순찰 프리존’ 등 여러 특수시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동행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취폭력배 등 무질서 탓에 주민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미나리광 공원을 시작으로 공원을 주민 품으로 돌려주자는 목표 아래 민ㆍ관ㆍ경이 함께하는 ‘공원을 주민 품으로’ 시책을 진행 중이다.
‘공원을 주민 품으로’는 공원 내 상주하던 주취폭력배와 음주 소란 등 기초질서 파괴행위로 주민불만이 상승, 업무 협약을 통한 ▲합동단속 ▲재정지원 ▲환경개선 등을 통해 이를 근절하는 동부파출소의 시책이다.
공원 인근 주민 A씨는 “그 많던 주취폭력배가 이렇게 빠르게 사라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경찰 덕분에 아이들이 공원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공원을 주민 품으로’는 주민만족도가 가장 높은 치안 시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지난달 14일에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추진하는 ‘우리동네 안심순찰’ 평가에서 31개 경찰서 시책 중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충원 동부파출소장은 “안전한 마을 만들기는 경찰 혼자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주민과 함께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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