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이미경 이사장·김은선 이사

“다양한 금융·경제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공헌”

청시탐탐을 마친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직원들이 이미경 이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김은선 이사(가운데), 안미선 사무국장(왼쪽에서 두번째) 등과 함께 지난 22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청시탐탐을 마친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직원들이 이미경 이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김은선 이사(가운데), 안미선 사무국장(왼쪽에서 두번째) 등과 함께 지난 22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투자, 재테크보다 중요한 전 세대가 누릴 수 있는 금융ㆍ경제 교육으로 지역사회 도움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지난달 30일 막 내린 <2019 수원시 전통시장 체험학교 청시탐탐>(청시탐탐)을 성공적으로 마친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들은 성료 소감과 앞으로의 조합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2월 취임한 이미경 제3대 이사장과 김은선 이사(제2대 이사장)는 지난 2013년부터 조합을 출범시켜 전 세대에 걸쳐 건강한 경제 철학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 전반적으로 금융ㆍ경제교육이 취약하다고 느끼면서도 투자 및 재테크 위주의 교육보다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청시탐탐도 그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청시탐탐 프로그램에서 지역사회 연계 의지가 강하게 엿보인 점은 ‘거점 형식 운영’이다. 청시탐탐에서 조합은 화서초와 지동초 등 전통시장 인근의 학교와 인근 사회적 기업 등을 거점으로 삼아 학교ㆍ시장ㆍ기업 간의 연계를 꾀했다. 이는 시장 입장에서는 잠재적 고객인 학생들을 포섭하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전통시장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기업 입장에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수익창출을 시도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는 평이다.

조합은 지난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 이래로 1세대 협동조합으로의 자부심과 책임감 모두를 느끼고 있다.

이 이사장은 “조합 출범 6년째가 된 지금 지역사회 도움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 김 이사도 “주요 경제 프로그램이 서울에만 몰려있어 아쉬웠던 와중에 우리가 직접 해당 분야에 뛰어들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초점을 맞춰 사회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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