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군 선수 29명 참가…포지션별 백업선수 육성 초점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1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약 한 달간 코칭스태프와 선수 등 41명이 참가하는 2019 마무리캠프를 갖는다.
KT는 14일 “이번 마무리캠프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향상시키고, 유망주를 발굴해 팀 전체 전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T는 이번 마무리캠프를 통해 푸방, 통일 등 대만 프로팀과의 8∼9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장ㆍ단점을 파악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캠프에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12명의 코칭스태프가 동행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올 시즌 1군에서 뛰었던 젊은 선수들과 퓨처스리그서 뛴 기대주, 군제대 선수 등 29명이 참가한다.
투수는 김민ㆍ손동현 등 10명, 포수는 안승한ㆍ문상인ㆍ고성민 등 3명, 내야수는 심우준ㆍ박승욱ㆍ문상철 등 10명, 외야수는 송민섭ㆍ김민혁 등 6명이다.
이번 캠프에 박경수ㆍ황재균 등 고참급 선수들과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유한준, 회복과 재활이 필요한 선수들은 제외된다.
이숭용 KT 단장은 “이번 마무리캠프는 마무리가 아닌 2020시즌을 시작하는 ‘출발선’이라는 각오로, 1.5군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비롯해 전 포지션에 걸쳐 강한 백업 선수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올 시즌까지 롯제 자이언츠에서 작전ㆍ주루 코치를 맡았던 최만호 코치를 영입했으며, 최 코치는 이번 마무리캠프에 참여한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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