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새 용병 프레스코 입국…"한국 무대서 좋을 활약 펼칠 것"

▲ 3일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29ㆍ아르헨티나)가 3일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프레스코는 흥국생명이 올해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지명한 지울라 파스구치(25)를 내보낸 후 대체 외국인 선수로 뽑은 라이트 공격수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그는 지난주 끝난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에서 득점 부문 11위(141점)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달 22일 한국과 맞대결에서 22점을 뽑아 아르헨티나가 한 세트를 따내는 데 공을 세우며 한국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따라서 흥국생명은 ‘좌우 쌍포’ 이재영ㆍ프레스코 조합을 맞추며 2019-2020 V리그에서 2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할 동력을 마련했다.

여자 월드컵을 마치고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에 머물렀던 프레스코는 4일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선수단에 합류해 이번 시즌 V리그 개막에 출격할 예정이다.

프레스코는 입국 직후 “이번 시즌 흥국생명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팀원들을 빨리 보고 싶다. 적응과 훈련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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