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 벙커 전시 ‘표준모형’

과거 소각장이었던 B39에서 열리는 첫 번째 벙커 전시 이병찬 작가의 <표준모형>. 모든 상품의 결과물이 모이던 장소이자 자본이 만들어낸 에너지의 순환구조 현장인 소각장의 벙커에서 작가의 <표준모형>은 자본의 질량과 형태를 시각화해 질량의 변화와 불안정함,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청년 아티스트 이병찬 작가는 왜곡된 정보 아래에서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인간들과 그 탓에 복잡해져 가는 자본, 그리고 시장의 모습을 드러냈다. 거대한 비닐 크리쳐를 통해 거대하지만 불안한 자본과 시장을 설명하고, 다양하면서도 화려한 장치들을 사용해 몰입시킨다.

● 일 시 8월 4일~10월 24일

● 장 소 부천아트벙커B39

● 관람료 무료

● 문 의 032-321-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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