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헤드라이너인 위저 피날레 장식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사흘째인 1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위저(Weezer)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특별취재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사흘째인 1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위저(Weezer)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특별취재반

 

11일 오후 9시 50분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KB국민스테이지(STAGE)에서 헤드라이너인 위저(Weezer)가 마무리 무대를 장식했다.

위저는 ‘Take On Me’, ‘Holiday’ 등의 대표곡과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한국어로 열창했다.

관객들은 굵은 빗방울도 아랑곳하지 않고 율동을 하며 환영했다.

데뷔 앨범의 수록곡인 ‘Buddy Holly’로 시작한 위저는 한국어로 “우리는 위저입니다”를 소리쳐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감동에 찬 표정으로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들며 음악을 즐겼다.

미리 준비해 온 ‘위저’ 로고를 새긴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는 관객도 있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사흘째인 1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위저(Weezer)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특별취재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사흘째인 1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위저(Weezer)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특별취재반

위저는 노래가 넘어가는 순간 준비해온 한국어로 “소리질러요”, “대박” 등의 애드리브를 외쳤다.

이어 보컬 리버스 쿼모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후 영어로 “다시 봐서 기쁘다. 3년째 오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위저’를 연호하며 락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의 열기를 만끽했다.

위저는 미국 출신의 4인조 얼터너티브 록 밴드로, 1994년 1집 앨범 ‘Weezer’로 데뷔했다.

2009년 처음 한국에서 공연 이후 한국을 찾을 때마다 많은 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9일부터 개최돼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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