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인천 펜타포트]눈부신 무대 매너 보여준 대만 밴드 ‘88BALAZ’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사흘째인 1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88BALAZ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특별취재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사흘째인 1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88BALAZ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특별취재반

11일 오후 3시50분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인천 에어포트 스테이지에 대만의 인디 밴드 ‘88BALAZ’가 올라 펑키한 사운드의 락 음악을 선보였다.

88BALAZ는 ‘JIMI & MARY’, ‘腎上腺素之歌(epinephrine song)’ 등 노래 6곡을 연달아 선보여 관객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무대 앞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낯선 언어의 노래에도 신나게 몸을 흔들며 음악을 즐겼다. 음악에 맞춰 생수병을 위아래로 흔들고 물을 맞은 관객들은 오히려 더 크게 웃으며 공연을 즐겼다.

88BALAZ의 보컬 balaz lee는 영어로 “이 곳에 와서 기쁘다”라고 말한 후 새 앨범 CD를 관객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어 “만나서 반갑다”며 “곧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사흘째인 1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88BALAZ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특별취재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사흘째인 1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88BALAZ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특별취재반

간단한 대화였지만 관객들은 소리를 지르고 손뼉를 치며 음악으로 가수와 소통했다.

마지막 노래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이 아쉬워 하며 무대 앞을 떠나지 못하자 88BALAZ는 관객과 함께 단체 기념 사진을 찍었다. 가수가 무대 중에 땀을 닦은 수건을 관객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88BALAZ는 1996년 8월 8일에 첫 앨범을 낸 대만 출신의 밴드로 블루스와 락, 펑크 등 다양한 음악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해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이번 행사는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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