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 강풍에도 대처 돋보인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바람불어 더 좋아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이틀째인 10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많은 관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계속된다. 특별취재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이틀째인 10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많은 관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계속된다. 특별취재반

 

“3일째 공연을 즐기고 있는데, 오늘은 덥지도 않아 더 열정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11일 오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무대 3곳을 오가던 김성준씨(24)는 타임테이블을 보며 다른 공연장으로 옮기던 중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강풍이 불어 입장이 늦어지길래 걱정을 했는데, 안전 조치를 잘 해둔 것 같다”며 “오히려 바람이 부니 더위도 날려주고 더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인천 송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향한 관객들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

특히 행사 시작 전부터 각종 시설물을 고정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는 등 철저한 안전장치 덕에 관객들은 내리쬐는 햇살에도 신나게 공연을 즐겼다.

CAPTION:'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사흘째인 1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관객들이 멋진 공연을 즐기고 있다.특별취재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사흘째인 1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관객들이 멋진 공연을 즐기고 있다.특별취재반

특히 메인 무대인 ‘KB국민카드 스테이지’에서는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물대포가 공연 중간중간 터져나오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공연이 진행되는 공안에도 나무가 흔들릴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공연장은 락의 열기만 가득했을 뿐 시설물이 날아가는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찾기 어려웠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해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이번 행사는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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