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다음엔 꼭 메인부대 설게요" 관객 사로잡은 '버둥'

11일 오후 12시50분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인천 에어포트 스테이지에 선 ‘버둥’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버둥의 공연이 시작하자 더운 날씨에도 무대를 보기 위해 모여 들었다. 이들은 노래 소리에 맞춰 춤을 추거나 고개를 흔들며 음악을 즐겼다.

처음에는 몇 명이 나와 춤을 췄지만, 버둥의 흥겨운 음악소리에 곧 많은 사람들이 무대 앞 공간으로 나와 춤을 추며 버둥의 공연을 함께 즐겼다.

무대 앞에서 춤을 추던 김다경씨(25.여.서울시 마포구)는 “버둥의 존재만 알고 라이브로 무대를 본 것은 처음인데 너무 신이 났다”며 “바람이 많이 불어 덥지도 않고 좋았다”고 말했다.

키보드를 맡은 버둥의 멤버 우재는 “날씨가 더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들으러 와줘 정말 감사하다”며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보컬 버둥은 “다음에 꼭 메인무대에서 만나고 싶다”며 더 멋진 모습의 밴드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버둥은 18살 때 처음 무대에 오르기 시작해 5년만에 앨범을 낸 내공있는 밴드다.

지금의 멤버가 버둥을 구성한 건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칼’, ‘어린이’ 등의 네오포크 장르의 노래들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기 충분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해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이번 행사는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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