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세터’ 한선수(34ㆍ인천 대한항공)와 ‘거미손’ 양효진(30ㆍ수원 현대건설)이 각각 5ㆍ7년 연속 프로배구 남녀 선수 최고 연봉 자리를 차지했다.
한선수와 양효진은 2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개한 2019-2020시즌 등록 선수 명단과 연봉계약 결과, 한선수는 지난 시즌과 같은 6억5천만원으로 동결됐지만 여전히 5년 연속 1위를 고수했다.
이어 신영석(천안 현대캐피탈ㆍ6억원), 정지석(대한항공ㆍ5억8천만원), 전광인(현대캐피탈ㆍ5억2천만원), 서재덕(수원 한국전력ㆍ5억원)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또 여자부에서는 최고의 센터 양효진이 3억5천만원으로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와 공동 1위를 차지해 7시즌 연속 ‘연봉 퀸’에 올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인천 흥국생명의 이재영은 지난 시즌보다 약 80% 오른 3억2천만원, 김희진 3억원, 김수지 2억7천만원(이상 화성 IBK기업은행)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다음 시즌 남자부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1억4천90만원)보다 소폭 오른 1억5천160만원을 기록했으며, 여자부 등록선수 평균 연봉은 9천280만원이다.
새 시즌 남자부 샐러리캡은 지난 시즌보다 1억원이 오른 26억원이며, 여자부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14억원이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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