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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g Lives, 적십자는 생명입니다] 3. 수상안전교육
사회 Saving Lives, 적십자는 생명입니다

[Saving Lives, 적십자는 생명입니다] 3. 수상안전교육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강생 20여 명에게 ‘수상안전교육’을 진행하며 ▲입수법 ▲접근영법과 구조영법 ▲익수자 운반 등에 대한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_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제공)

“수상안전교육은 위험에 처한 ‘타인’을 구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나 자신’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안 실내수영장에는 1961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여 20여 명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익수자에게 접근하는 영법과 안전하게 다이빙하는 법 등을 배우면서 ‘수상안전교육’의 기초를 익혔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소속 박경숙 강사(58)는 “어느덧 15년째 전문적으로 라이프가드(인명구조요원) 배출을 돕고 있다”며 “적십자에서 오랜 시간 동안 봉사하고 싶어 시작하게 된 일인데 정말 보람차다”고 말했다.

여름철을 맞아 수영장, 해수욕장 등 물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수상안전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23일 경기적십자에 따르면 이들은 안전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교육’, ‘수상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수상안전교육은 안전수영, 인명구조요원, 수상안전강사 등 세 가지 과정으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인명구조요원 관련 교육이 열렸다. 이 교육은 물놀이를 할 때 수영 미숙이나 안전 규칙 미이행 등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구조해야 하는지 등을 가르친다. 최근 3년(2016~2018년) 동안 경기적십자는 1만4천49명에게 수상안전교육을 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745명의 전문 인명구조요원을 배출했다.

경기적십자 관계자는 “적십자는 해양경찰청 인명구조요원교육기관이 지정한 교육기관으로, 수영이 가능한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며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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