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무중학교(교장 이기홍)는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mizi)와 연결해서 연무중학교에서 올해까지 2년째 진행중인 행사다. 행사는 연무중학교 ESD 도우미반이 계획 및 진행했다.
학생들이 방과 후에 희망운동화 행사에 참여해 흰 운동화에 희망의 메시지를 그려주었다. 행사는 방과 후, 제 1, 2, 3 과학실에서 나눠 진행됐으며 5일 동안 전교생 약 25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학생들이 그린 운동화는 추후 라오스의 청소년들에게 직접 배달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왜 굳이 새 운동화를 보내지 않을까? 그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그림을 통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또한 새 운동화의 상품성을 지워 유통과정에서 블랙마켓, 즉 암시장으로 유출되는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빈곤 국가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수원 연무중학교는 유네스코의 이념을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앞장서 실천하는 ‘유네스코 학교’다. 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도우미반에서 매년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 역시 2018년도부터 2년동안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이외에 공정무역 초콜릿 판매, 워머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는 운동화 위에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전 세계적인 지구촌 나눔 운동이다. UN의 국제 평화 및 세계 아동을 위한 비폭력의 프로젝트인 AMMP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미지센터를 시작으로 2007년도부터 진행되었으며 매년 한 국가를 정해 희망의 운동화를 전달하고 있다.
이채원기자(수원 연무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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